1. 유방암의 발병률
다양한 여성 생식 관련 암인 유방암, 자궁암 및 난소암 중에서 유방암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미국 여성 8명 중 1명꼴로 유방암에 걸렸습니다. 매년 18만 2천 명으로 추산되는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며, 그로 인하여 4만 6천 명이 사망합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미국 암 협회는 20대에는 유방 검진을 40대부터는 유방 X선 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유방암의 발병 요인
유방암의 위험도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가합니다. 유방암의 40~50%는 4가지 위험 요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낳지 않은 것, 나이 들어 초산하는 경우, 높은 학력과 사회경제적 지위 그리고 유방암의 가족력 등이 그것입니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및 비만도 역시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어떤 종류의 유방암은 유전성이 강하고 일란성쌍둥이의 경우 한 사람이 유방암에 걸린 경우, 다른 사람이 걸릴 위험도는 보통 사람보다 6배 이상 높고 대개 같은 쪽의 유방에 걸리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유방암이 주로 여성에게서 발병하고 젊어서 난소를 제거한 경우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유방암의 발병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이 생식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 주는 늦은 초경 또는 이른 폐경도 유방암의 위험도를 줄입니다.
3. 환경적, 생활습관적인 요인
결장암처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국가별로 광범위하게 다르며 그 차이는 유전적 요소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비율은 아시아보다 미국이 4~7배 높습니다(여성이 유방암의 비율이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인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등지로 이주하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가 매우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 1세 일본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리는 정도는 일본에 살고 있는 노년의 여성보다 거의 7배나 높습니다.
환경적, 식이적 그리고 생활양식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국가별로 비교해 볼 때 지방 섭취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요소들을 통제할 때 저지방을 섭취하는 여성이 고지방 식단을 따르는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지는 않습니다. 식이성 지방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여성 16만 4천 명이 관련된 여성의 건강 연구계획이라는 6억 2천8백만 달러짜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과일, 야채 및 곡물 등이 풍부한 저지방 식단이 유방암 유발을 감소시키는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비만, 특히 허리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는 사과 모양의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도를 현저히 높입니다. 비만은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고 인슐린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4. 동물 실험을 통한 운동의 효과
동물 연구들은 운동과 유방암의 연관성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콜로라도 주 덴버의 AMC 암 연구 센터의 헨리 톰슨 박사는 쥐의 경우에 26주 동안 일주일에 5일, 40분간 중간에서 높은 강도 사이의 운동을 하는 것이 화학적으로 유발된 유방암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다른 동물에 관한 몇몇 연구도 운동이 동물들을 화학적으로 유발되는 유방암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5. 인간을 대상으로 한 운동의 연구 결과
인간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으며 밝혀진 결과도 제각각입니다. 12개의 주요 연구 중 5개는 신체 활동이 유방암에 대해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밝혀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 7개는 특히 훌륭하고 면밀한 계획과 실행으로 그 관계를 밝혀냈습니다.
예컨대, 워싱턴 주의 여성 25,000명의 사망 기록을 검토해 보니, 신체적 노동이 요구되는 직업에 종사했던 여성들이 낮은 유방암 위험도를 가지고 있었음이 판명되었습니다. 유방암에 걸린 여성 6,888명과 9,539명의 대조 표준집단에 대한 또 다른 연구는 14~22세 사이의 거의 매일 강도 높게 운동을 했던 여성들이 유방암의 위험도가 50% 낮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의 인구 연구센터의 로즈 후리쉬 박사는 전직 대학 운동선수 2,622명과 비 운동선수 2,776명의 평생에 걸친 유방암 발병률을 연구하였습니다. 비 운동선수들은 일생 동안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전직 운동선수들보다 86% 높았습니다. 운동선수들은 비 운동선수들보다 체중을 더 잘 조절했으며, 초경을 늦게 했고, 이른 폐경을 경험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것입니다.
6. 또 다른 연구 결과들
써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레슬리 번스틴 박사는 유방암에 걸린 폐경기 전의 여성 545명과 대조군 545명을 연구하였습니다. 젊어서부터 일주일에 3.7시간 이상씩 운동을 한 여성들은 유방암의 위험도가 ½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여성 약 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최소한 4시간 이상 운동을 한 여성들은 대분의 여가시간을 독서, TV 시청 혹은 다른 비활동 성향의 활동에 소비한 여성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37% 낮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근육운동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운동을 요하지 않는 일에 종사하는 여성들보다 발병률이 52%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트롬스 대학교의 잉거 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여성들이 유방암의 위험도에서 가장 낮다(유방암 위험 등에서 72% 낮음)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7. 규칙적인 운동이 유방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비록 이견이 많기는 하나, 신체 활동이 유방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가설을 계속 조사해야 하는 상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난소 호르몬에 계속 노출되는 것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해 온 여성은 초경을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고, 가끔 월경주기를 건너뛰는 것을 경험하고 일반적으로 체중조절을 잘합니다.
체지방 증가가 어떤 형태의 에스트로겐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체중조절은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로이 세퍼드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지방의 감소가 유방암에 대한 주요 예방책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는 운동이 자기 자신을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 주는 간접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유방암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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