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라토너의 출산 후 요통
조안 베노이트 사무엘슨은 역사상 미국 최고의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회자되는데, 그녀의 기록은 1984년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올림픽에서 기록을 수립한 후 그녀와 그녀의 남편 스코트는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 두 자녀의 임신 기간에 조안은 훈련을 계속하였고 하루에 6마일 이상을 달렸습니다. 첫 출산 후에 그녀는 바로 다시 달리기를 했고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허리와 골반 인대가 본래의 기능과 위치를 찾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이것 때문에 고관절에 이상이 왔다. 아이들을 낳은 이후로 나는 허리와 고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라고 조안은 회상합니다.
2. 요통의 유병률
요통은 현대 남성과 여성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건 모든 미국인과 유럽인의 60~80%는 다양한 요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통은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두통 다음이며, 결근하게 되는 사유로는 감기와 독감 다음을 차지합니다. 또한 관절염 다음으로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장애 사유가 됩니다.
전체 노동 인구의 18%가 매년 최소한 일주일 동안 요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국에 걸친 정부 차원의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람들 중 약 절반은 요통의 원인을 업무와 관련된 활동과 상해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농업, 산림업 또는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그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 요통은 민간인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미 육군의 질병으로 인한 전역 사유 중 최소한 2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요통은 통상 가장 생산 능력이 뛰어난 연령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므로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결근, 의료 및 법률적 비용, 장애 사회보장 지급액, 근로자 보상 보험, 장기 장애 보험 등을 종합해 볼 때 요통과 관련되어 기업, 산업 및 정부 모두가 매년 부담하는 비용은 160억~50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요통에 걸리는 비율은 같으며 대부분 25~60세 사이에 발병하는데, 약 40세에 발병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⅓은 요통을 최소한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학생들을 25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장기에 발생하는 요통이 나중에 겪게 되는 요통의 중요한 위험 요소가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펜하겐의 메테 하레비 박사는 "학교에서 예방적인 수단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요통은 자연 치유됩니다. 치로를 받지 않더라도 60%의 사람들은 일주일 이내에 업무로 복귀하며, 거의 90%는 6주 이내에 복귀하게 됩니다. 한번 요통을 경험한 사람의 상당수(거의 ⅓)는 재발을 경험합니다. 5~10% 환자들에게는 통증이 계속되어 만성적 상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요통과 관련된 총비용의 70~90%는 이런 환자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3. 요통의 병리학
척추의 구조를 살펴보면 허리에 왜 문제가 생기는 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허리는 많은 수의 인대와 힘줄 외에도 24개의 척추골, 23개의 추간판, 31쌍의 척추 신경, 140개의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33개의 척추를 가지나 성인이 되면 24개의 척추만 보유하게 됩니다.
척추의 가장 밑부분에 있는 4개의 미골이 하나로 융합되고, 그 위에 있는 5개의 천골도 하나로 융합되어 각각 한 개의 미골과 천골을 이루게 됩니다. 머리의 운동을 지탱하고 가능하게 하는 7개의 경추골이 있으며(C1에서 C7까지), 갈비뼈와 연결되어 지탱되는 12개의 흉추골이 있습니다(T1에서 T12까지).
5개의 요추골(L1에서 L5까지)이 요통과 가장 관련이 있는데, 이것들이 신체의 하중을 대부분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요통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요추 천골 부위(L1에서 S1까지의 척추골)에서 일어나는 통증을 말합니다. L4에서 L5 사이의 요부에서 요통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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