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지킨병에 걸린 마크 코노버
1988년 봄, 마크 코노버는 올림픽 마라톤 예선경기에서 자신의 기록보다 6분 빠른 2시간 12분으로 우승함으로써 미국 마라톤계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5년 뒤인 1993년 가을, 그는 자신이 림프종의 일종 즉, 림프결절과 다른 림프 조직과 세포에 생기는 암인 호지킨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지킨병의 위험 요소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으나 부분적으로 면역 작용에 저하와 어떤 감염원에 노출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화학요법과 방사능이 사용되고 전체적으로 5년 생존율은 79%입니다.
2. 운동으로 암을 극복하려는 의지
마크 코노버처럼 마라톤 선수였다가 암에 걸린 프레드 레보우의 경험을 따라, 코노버는 치료 기간 6개월 동안 운동을 하며 강한 접근법을 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치료하며 경험하는 구토, 피로감 그리고 탈모 등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주일에 80㎞를 꾸준히 달렸습니다. "그동안 나는 달리기가 나의 최고의 친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달리기는 치료 효과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코노버는 말했습니다.
6개월 후, 코노버는 의료 담당자로부터 암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2주 전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베이 투 브레이커 경기에 출전하여 마일당 서브 5 : 20의 속도로 달렸습니다. 그는 "보기에 따라서는 암이 나에게는 축복이다. 내가 지금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내 영혼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패배할 수 없다. 나는 이미 나의 가장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3. 운동이 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한 연구는 유방암 환자 451명을 평균 5~6년에 걸쳐 추적했는데 환자들의 일 주간 운동 수준을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운동 습관과 유방암으로부터의 생존 사이의 관련성이 측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동물 연구는 운동을 통해 유방암의 위험도는 암의 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감소하지만 일단 암이 형성된 후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구 자료가 제한되었는데도, 많은 전문가는 여전히 중강도의 운동이 몇 가지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의 로이 셰퍼드 박사에 따르면, "운동은 즉각적인 기분 고양 효과가 있으며, 이것이 암 환자들에게는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식욕을 자극하고 근육 조직의 유지를 도와줍니다. 이런 효과들은 살아있는 동안 삶의 질을 향상해 주며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여 사망 시기를 늦춰줍니다."
4. 운동이 암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산타 바바라 운동 클럽은 지역의 암 치료센터로부터 의뢰를 받고 암 환자들을 위한 운동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그리고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는 암 환자들도 상체와 하체의 근력과 유산소 운동 능력에서 운동을 통해 뚜렷한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환자들은 그들이 가사 업무와 여가 활동의 능력에서도 향상을 경험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스웨덴에서 연구자들에 의해 200명의 암 환자가 "재시작(Starting Again)" 프로그램과 대조군 집단에 각각 배정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 활동, 정보 및 대처 기술 등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병원의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은 대조군 집단보다 더 큰 근력과 투병 정신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5. 확실하게 검증된 것은 아직 없음
오랫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 건강 재단의 레오나드 코헨 박사와, 로리 호프만 고에쯔 박사는 동물을 통한 실험에서 고강도 운동이 어떤 종류의 암들의 확산을 촉진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강도 운동은 암의 진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나 암 치료에 대한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암 협회의 연구는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암에서 보통 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확실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모든 암 환자들에게 고강도의 운동은 피하고 중강도의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라고 권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입니다. 임상학자들은 프레드 레보우가 암 환자로서 마라톤에서 달렸다는 것과 이것을 마크 코노버 같은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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