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치료의 목표
당뇨병의 치료방법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포도당과 인슐린 사이의 적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음식물은 혈당 수준을 올리며 인슐린과 운동은 이를 떨어뜨립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조절하여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핵심입니다.
2.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혈당 관리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완치가 안 되므로 치료는 평생 동안 해야 합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경우 혈당을 한정된 범위에서 유지하고 의학적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습관이 뒤따라야 합니다. 식사 시간, 식사의 양과 형태 그리고 신체 활동 등은 매일 지속되어야 합니다. 혈당을 여러 차례 측정해야 하며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 펌프 등에 의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요한 연구 결과들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이 그들의 혈당 수준을 집중 관리를 통해 엄격히 통제하면 의학적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미국 당뇨병 협회의 전 회장이며 벌몬트 대학교의 교수이기도 한 에드와르 S. 호턴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치명적인 질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 의학과 그들 자신의 노력 덕택으로 많은 환자가 활동적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소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 치료에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다수가 비만이기 때문에 건강 식단(즉, 탄수화물과 섬유질을 강조하는 저지방 식단)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더욱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일 식단, 운동 그리고 체중 감소를 통해 혈당 수준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면, 의사들은 구강 술포닐 요소나 인슐린 혹은 둘 다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술포닐 요소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게만 사용되며, 주로 당뇨병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인슐린은 통상적으로 진행 정도가 심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적정한 식단과 운동요법과 체중을 조절함으로써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이 약물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의 90%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을 가진 비만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적정 체중을 달성,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중 감소는 여러 가지 심장 질환 위험 요소들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혈청 포도당을 감소시키며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해 줍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높고 고혈당 수준에서 오는 의학적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체중을 줄임으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건강 식단과 운동의 병행에 관한 연구
건강 식단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과 심장 질환의 위험도에 얼마나 빨리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있었는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 652명이 프리티킨 장수 센터에서 26일 동안 상주하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인슐린 처방을 받는 환자 212명과 구강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 197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나머지 243명은 어떤 당뇨병 치료도 받지 않고 있었으나, 공복 시 혈당 수준이 140㎎/㎗ 이상이었습니다.
26일간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은 주로 걷기(매일 1시간의 걷기를 최대 2회 실시) 운동을 매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는 고 탄수화물, 고 섬유질, 저지방, 저 콜레스테롤, 저염분 식단이 제공되었고, 지방 섭취는 10% 미만이었습니다. 이 식단은 1,000㎈ 당 35~40g의 식이성 섬유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는 대부분의 기준에 따르면 매우 많은 양입니다.
5. 연구 결과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체중이 약 4.5㎏ 줄었으며, 혈압, 공복 시 혈당, 총 콜레스테롤 및 트라이글리세라이드에서 두드러진 감소를 경험하였습니다. 인슐린 의존 환자 중 39%는 그 요법을 중단할 수 있었고, 구강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던 환자의 71%는 복용을 중단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운동, 체중 감소 혹은 개선된 식단 중 어떤 생활습관 요소가 이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가를 구별해 낼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프리티킨 장수 센터의 식단이 너무 제한적이라는(그리고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식단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 비판을 받았지만, UCLA에서 이 연구를 주도했던 제임스 바나드 박사는 "비록 적정한 식단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식단과 운동 모두로 구성된 생활양식의 개선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6. 식단의 변화 또한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식단에 관해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상당한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식단은 각각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개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강조되고 있으며, 좀 더 적은 식이성 지방과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식단의 주요 목표는 혈당과 지질 그리고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들에게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식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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