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의 발병과 신체 활동의 연관성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서 적게 발병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점점 비활동 성향이 되어감에 따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서구 세계의 비활동 성향의 습관을 따르던 일부 남태평양 원주민과 미국 인디언 부족들에게 매우 빈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체중과 식이 습관의 변화와 같은 기타 환경적 요소들과 생활양식 요소들도 관련이 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5개의 주요한 연구들은 오랜 기간 많은 집단의 남녀들을 추적하여 운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여 인상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5개의 연구 각각은 규칙적인 운동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예방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었습니다.
2. 운동의 당뇨병 예방에 대한 효과에 관한 연구
최초의 연구는 스탠퍼드 의과 대학교의 랠프 파펜바거 박사 연구팀에 의해 1991년 여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거의 6천 명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남성 동창생들을 약 14년 동안 추적하였습니다. 여가 시간의 신체 활동은 일주일 동안에 걷기, 계단 오르기 및 스포츠 등에 소모되는 칼로리로 측정되었습니다.
202명의 남성에게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발생하였고, 신체 활동을 통해 일주일에 500칼로리씩 소모하는 경우에,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는 6% 감소한다는 중요한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비만이며 비활동적인 남성들의 경우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남성에 비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유병률이 4배나 높았습니다. 신체 활동의 예방적 효과는 특히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은 남성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함께 발표된 논평에서 호턴 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방 혈증 등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해 높은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중요할 수 있다."
3. 운동이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이 남녀 모두에게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다른 연구들도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교의 교수이며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앤 우먼스 하스피탈의 의사인 조앤 맨슨 박사는 8년 동안 간호가 87,252명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1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여성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가 33% 감소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맨슨 박사가 남성 내과의의 21,271명을 5년 동안 연구해서 얻은 결과와 매우 유사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사람들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가 36% 감소하였고, 운동을 가장 자주 한 사람들에게서 그 위험도는 가장 낮았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운동의 효과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가 높은 비만의 사람에게서 가장 현저히 나타난다"라고 맨스 반사는 말했습니다.
영국에서는 7,735명의 남성을 거의 13년 동안 추적하여 보았습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신체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비교적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일주일에 4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남성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들에 비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64%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일본계 미국인들 6,815명을 6년간 연구하여 이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연령, 비만, 가족력 및 다른 알려진 요소들을 고려한 후에도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남성들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4. 비만이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
비만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주요한 위험 요소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피마 인디언이나 나우루 공화국 사람들과 같은 극히 비만인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집단의 사람들을 연구해 본 결과, 비만이 남녀 모두에게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에 강력한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비만 특히 상체의 비만 혹은 복부 비만은 인슐린 수용체의 숫자가 감소하는 것과 인슐린 작용에 대한 신체의 반응 능력이 감소되는, 즉 인슐린 저항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위험도는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증가하는 것에 직접적으로 비례하여 증가한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복부의 지방이 없어질 때 인슐린 저항은 감소하며 혈당 수준은 종종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맨슨 박사에 따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이 비만인에 비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률이 50~75% 감소하는데, 이는 운동과 생활습관에 따른 발병률이 30~50% 감소를 보이는 것에 비해 감소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5. 식단도 당뇨병에 영향을 준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발병에서 식단의 역할에 관한 연구들은 거의 없습니다. 식단은 치료 방법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가 되고 있으나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이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의 연구자들은 간호사 65,00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연구하여 정제 공정을 거쳐 식이성 섬유가 적은 곡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최소로 정제되어 식이성 섬유가 많은 곡물을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2.5배 높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신체 활동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이것은 서기 600년 중국 수나라의 명의인 소원방에 의해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보조 수단으로 권장되기도 했습니다.
1922년 인슐린 분리에 성공한 후에도, 운동은 식단 및 인슐린과 함께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치료에 중요한 세 가지 중 하나로 간주되었습니다. 비록 신체 활동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개념은 수 세기 동안 존재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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