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다공증이란
피닉스에 거주하는 재클린 웰리스는 아들 집에서 휴일을 즐기면서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일어나 한 걸음을 떼는 순간 그 휴일은 망가져 버렸습니다. 84세인 웰리스는 넘어져서 엉덩이뼈가 부러졌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다리가 조금 끌렸지만 정확히 고꾸라진 것은 아니었어요. 넘어져서 뼈가 부러진 것인지 아니면 뼈가 부러져 넘어진 것인지 모르겠어요."
웰리스의 골절 사고는 미국에서 해마다 보고되는 33,600건의 고관절 골절사고가 포함된 150만 건의 골절 사고 중 하나입니다. 원인은 골다공증, 즉 뼈가 약화되는 질병으로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뼈가 너무 약해 정상적인 활동 중에도 부러지는 질병입니다. 골다공증은 때때로 '부러지기 쉬운 골 질환'으로 불리기도 하며 '구멍이 많은 뼈'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부위는 척주, 고관절 및 전완 등입니다.
2. 유병률
대략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여성입니다. 골다공증에 드는 비용은 매년 6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입니다. 골다공증 협회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2억 명이나 있다고 추산합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쯤에는 골다공증 환자가 배로 증가할 것입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길 때까지, 때로는 수십 년간 외관으로는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소리 없는 질병'입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골절이 일어나지 않는 경미한 넘어짐이나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질병입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골다공증에 걸려 척추가 내려앉아 키가 줄어드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폐경기를 겪은 후 거의 3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90세까지 사는 사람 중 여성의 33%, 남성의 17%가 고관절 골절을 경험합니다. 고관절 골절을 겪은 노인 중 12~20%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골절 후 1년 이내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며, 생존자의 50%는 일상적 활동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살게 됩니다. 명백하게도 골다공증은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이며, 노년층에 막대한 경제적 그리고 의료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3. 발병 원인
뼈는 단단하며 생명이 없는 구조가 아닙니다. 사실상 뼈는 근육을 통해서 신체 구조를 지탱하며, 주요 기관들을 보호하고, 골밀도와 근력 발현에 필수적인 칼슘을 저장하는 복잡한 생명이 있는 조직입니다. 신체에 있는 206개의 역동적이며 살아 있는 뼈들은 일생 동안 파괴와 생성을 통해 리모델링을 해 나갑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복잡한 화학적 신호가 파골세포라고 불리는 골세포를 자극하여 낡은 뼈를 파괴하여 제거하고, 조골세포는 새로운 뼈를 생성시킵니다.
사춘기 동안 뼈의 성장과 더불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20~30세에 절정에 달합니다. 일단 골량이 최고점에 이르면, 파골세포의 활동이 더 커져서 성인들은 천천히 골량을 잃어갑니다. 폐경기에 통상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의 예방적 효과가 없어짐에 따라 수년 동안 뼈의 미네랄 함량 감소가 가속화됩니다.
성인 뼈 미네랄 내용물의 약 90%는 사춘기 말기에 축적되며 이 과정은 유전적 요소와 생활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9~20세 시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골밀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국가 골다공증 재단은 "당신은 당신의 뼈를 정기 예금처럼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뼈 계좌에 예금하는 만큼의 골량이 그 계좌에 남아 있게 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실상, 골다공증은 점점 소아과적 문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골다공증 연구 학자인 안네 리제 카리 피슬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오랫동안 노인들의 질병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병의 소질이 이미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시작된다는 데 일반적으로 견해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한 합리적인 접근들은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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